지난주에 동훈이랑 대구 중구 종로에 골목 사진 찍으러 갔다 왔다.
중구 종로 골목 쭉 둘러보고, 새로 개장한 현대백화점을 지나 계산성당과
서상돈씨 생가 복원한 곳, 인근 일제시대때 지어진 선교사집인가..
여러 영화의 배경이 된 곳까지 한바퀴 슬금슬금 돌아다녔다.
최근 대구에서 골목길의 매력에 대해 알리고 관광자원화 할려고 하는데
한바퀴 돌고 느낀점은 먼가 허접하고, 막상 가면 사진 찍는거 말고 크게 할 게 없다.
골목 다니다가 목 마를때 옛 정취를 느끼며 시원한 차 한 잔 할 곳이 마땅치 않고
앉아서 쉴 곳도 마땅치 않다.
그래서 우린 계산성당 앞에 있는 커피명가에서 휴식을...
머 땡자땡자 노는 시간에 몇 번 흘러가는 소리에 들은 골목투어를 한번 해 본건데
한번으로 족할 산책인거 같다.
사실, 대구 중구 종로 골목길도 교수님과 학생들이 중심이되어
골목이 잘 살아있는 것을 스터디하며 알리게 된 것에
대구시는 숟가락만 얹은 꼬라지인데..
할려면 제대로 하던지.. 먼가 아쉬움이 남고 허접하다..
골목 벽에 벽화 몇개 그려놓고 골목길 지도 안내판 만들어 놓은거 말고는
하는게 없는거 같다..
개인소유의 건물을 함부러 할 수없다는데는 이해가 가지만
대구시가 가지고 있는 옛 골목의 장점을 훌륭히 활용한다면... 아쉽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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